20년 전 원나잇 로맨스, 미스터리로 돌아오다! 강릉일대의 맛집들과 오래 전 기억 속의 옛 동네를 둘러보고, 민아가 아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며 조대표는 20년 전 강릉에서의 기억을 떠올린다. 조대표는 당시 피서지 로맨스로 작업을 걸었던 그녀가 민아의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민아가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한 편,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과 여유, 우연한 만남이 가져오는 묘한 떨림에 들뜨게 되는 조대표.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조대표는 조심스레 20년 전 진실을 말하려 하지만, 그 순간 민아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조대표는 민아에게 속 사정을 밝히게 될까?
소개글. 영화사 '스폰지'의 제작자가 영화를 만들었다. 당연히, 자전적인 체험담인 동시에 영화 만들기를 둘러싼 번뇌와 판타지가 번뜩인다. 첫 제목으로 '사십만세'를 써놓았지만 만류에 의해 바꾸었다. 동해에서 벌어지는 맛기행이자 영화기행인 이 작품은 영화를 둘러싼 모든 일이 맛있다고 능청을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