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킬미 -신현준,강혜정


게시자 sheil

한방에 보내야 할 여자에게,
한방에 꽂혔다!

꼬박꼬박 세금 내는 생활형 킬러 현준. 의뢰를 받은 건 남잔데, 누워있는 목표물은 웬 여자?!
어리둥절한 그에게 여자가 소리친다.

"뭐 문제 있어요? 당신 직업이 그거면, 쏘고 가면 되는 거 아냐?"

7년 사귄 남자한테 차이고 자살을 결심한 진영.
약 먹고 조용히 혼자 죽기에는 너무 억울했다는 그녀에게

"야, 죽으려면 혼자 죽지, 내가 무슨 자살 도우미냐?"

본분을 잊고 성질 내는 킬러.

이렇게 현준과 진영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과묵한 현준이 말 많은 킬러가 되고, 오만 가지 죽을 방법만 찾던 진영이 내일을 생각하게 된 이들의 쪽팔린 만남.
남는 건 허무함, 듣는 건 욕밖에 없는 이들이 만남을 지속하게 된 진짜 사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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