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0일 금요일

내 깡패 같은 애인 2010 - 박중훈,정유미


게시자 zsa2000

감독 김광식
주연 박중훈 정유미



지난 5월 20일 개봉한 박중훈, 정유미 주연의 저예산 코미디 영화입니다.


 

흥행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와는 반대로 평단및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던 영화인데요.

좋은 연출과 대본에 누구보다 삼류 깡패 역을 잘해내는 베테랑 박중훈과 오묘한 매력의 정유미의 멋진 연기가 더해지면서 오랜만에 볼만한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가 나왔다는 반응이었죠.

사실 따지고들면 흥행도 아주 나빴던 것은 아니었는데 8억 2천만원이란 저예산으로 만들어 현재까지 약 70만명의 전국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기때문입니다.

다만 평단의 반응이나 관객들의 입소문을 생각해보면 현재 성적보다 훨씬 좋은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음에도 영화의 개봉시점에 아이언맨2, 로빈후드, 페르시아의 왕자등 헐리웃 대작들과 경쟁한 탓인지 많은 극장수를 잡지못해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 꽤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줄거리: 아버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있는 직장에 취직,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 되겠다며 상경한 세진.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세진은 다니던 회사가 3개월만에 부도가 나면서 처량한 실직자 신세가 된다. 돈이 없어 집도 산동네 지하방으로 거처를 옮기고, 재취업을 위해 이리저리 수소문해보지만 매번 돌아오는 것은 불합격 통보뿐이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더 심란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으니 이사한 집의 옆방에 사는 동철. 싸움은 못하면서도 입만 산, 그리고 예의따윈 찾아볼 수 없는 삼류 퇴물 깡패 동철을 세진은 처음엔 두려워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그에게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되고 이 것은 동철도 마찬가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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